Home Article Review 이 주의 큐레이션 : 정기고, oceanfromtheblue 외

이 주의 큐레이션 : 정기고, oceanfromtheblue 외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MYBOX에는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과거 사진을 업로드해두면 몇 년 뒤 비슷한 날짜에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기능인데요. 특히 여행에서 찍었던 사진을 추억팔이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SNS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지만, 클라우드에 보관해놓은 건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은 내밀한 사진들이기에 그 느낌이 다릅니다. 얇게 염색된 머리는 물론,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예전이 신기하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도 여행에 대한 갈망을 이렇게 과거 사진으로 달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여행지의 복작거림을 불안감 없이 응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Playlist M/V | #04 가끔은 혼자만의 여행도 필요해 | with “정기고 (Junggigo)”

좋은 음악은 오랜 시간 빛을 발한다고 하죠. 아티스트 정기고의 음악에는 이런 클래식한 맛이 있습니다. 한 달 전 코지팝 유튜브 채널에 정기고 플레이리스트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는데요. ‘혼자만의 여행’을 테마로 하는 영상은 편안하고 담백한 정기고만의 무드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에는 ‘썸’과 같은 히트 넘버뿐만 아니라 ‘일주일’과 같은 수많은 정상급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도 함께 수록되어 있고요. 더불어 ‘Warm’과 ‘Gravity’같은 최근 발매됐던 아늑한 감성의 싱글까지, 위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K-R&B의 큰형님 정기고의 커리어를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크루원 two di의 추천곡 🚅>

‘썸 (Feat. 릴보이)’ : 반주만 들어도 설레이는, 대국민 연애브금 중 손꼽히는 썸은 설명도 필요 없이 추천에 추천입니다! 오랜만에 들으면 아련아련해질지도~

[훌훌 털고 바다로 갈까🏖] Talk! (feat. 마샬) – oceanfromtheblue

15일 오션프롬더블루(oceanfromtheblue)의 새 EP [Message]가 발매됐습니다. 그는 18년 데뷔 이후 적지 않은 싱글과 앨범을 발표하면서 누구보다 열일하고 있는 아티스트죠. 마샬이 피처링한 ‘Talk !’는 세 개의 타이틀 중 하나인데요. 휴양지 해질녘이 떠오르는 나른한 기타 리프와 미디움 템포가 아주 매력적인 곡입니다. 더불어 오션프롬더블루의 시원한 음색과 마샬의 중저음 톤이 대비되면서 독특한 맛을 주죠. 특히 해외여행을 할 수 없는 지금, 이국적인 분위기의 ‘Talk !’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는 곡인 것 같습니다. 청록(cheongroc) 작가님의 트로피칼한 일러스트와도 잘 어울리네요.

<에디터 chrome의 추천 비하인드 🎤>

오션프롬더블루의 곡을 듣고 있으면 음역대 상관없이 늘 깔끔하게 떨어지는 톤에 놀라곤 합니다. 아티스트로서 개성이 있는 만큼, 장르를 떠나 어떤 스타일의 음악으로 소화할지 매번 기대하는 것 같아요. 기존 시원시원하던 그의 곡과 달리 ‘Talk !’는 또 다른 방식으로 힘을 뺀 느낌이라 재미있었습니다.

이별도 할부가 되나요?|kpop, k-ballad💔

한국사람에게 ‘이별의 노래=발라드’인 건 너무나 자연스럽죠. 평소에 그렇게 진부해보였던 노래가 헤어짐만 겪고 나면 인생곡으로 탈바꿈합니다. 우리나라 대중음악 역사에서 발라드의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만큼 한국인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는 장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번 위클리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이별 주제의 발라드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차트를 점령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2>의 OST ‘비와 당신’, 그리고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컴백한 빅마마의 ‘하루의 더’까지, 최근에도 발라드가 활발히 소비되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18번 발라드는 어떤 곡인가요?

<크루원 mezisue의 추천곡 💡>

양다일 – ‘이해’ : 사랑에 있어서 누구나 한번쯤 마주하게 되는 ‘권태’라는 감정을 말로 쉽게 풀어낼 수 없을 때 이 노래를 듣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어제 그리고 오늘도 누군가의 새벽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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