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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BY SEL] EP23 인디펜던트에서 ‘베테랑’ 아티스트로, 브린

[INTRO]

벌써 눈 내리는 12월입니다. 예전보다 더욱 빠르고 정신없었던 한 해였던 것 같은데요. 혹시 연말이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먼저 올해를 종합하고 정리하는 연말 시상식이 있습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팬덤들이 치열하게 투표 전쟁을 벌이는 중이고, MMA(멜론뮤직어워드) 또한 곧 시작됩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 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게스트는 <쇼미더머니>를 통해 데뷔한 아티스트입니다. 바로 양홍원의 ‘아침해’ 피쳐링으로 잘 알려져 있고, 랩과 보컬을 모두 소화하는 음악적 매력의 소유자 브린(Bryn)입니다.

[SELect] 브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쇼미더머니> 이전의 이야기를 먼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브린은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 딕키즈 크루 소속이었고, 작년 10월에 팀이 해체되면서 현재 솔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는데요. 팀에서 나왔을 때쯤 <쇼미더머니 8>에 출현하게 되어서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브린은 딕키즈 크루에 들어가기 전부터 홀로 음악을 했다고 하는데요. 같은 동네에 음악을 만드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페이스북 서핑을 하다 우연히 딕키즈의 멤버였던 범비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자연스럽게 딕키즈에 입단하게 되었죠.

브린은 양홍원과 함께한 ‘아침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곡은 당시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무대에서의 곡 레퍼토리가 부족했던 양홍원의 부탁으로 빠르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편 훅에서만 브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정식 음원과 달리 첫 버전에는 그녀의 벌스도 함께 있었다고 하네요.

브린은 붐뱁부터 R&B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아티스트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지?”라는 음악적인 고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활동하면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거기에 과도하게 휘둘렸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스스로를 정의내리려 애쓰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것’이 브린의 아이덴티티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작업 스타일을 확립한 브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맞을 것 같은 여러 프로듀서들을 직접 찾는다고 합니다. 더불어 하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며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다음으로 브린은 ‘MOTH’ 시리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VELVETMOTH], [SIKLMOTH] 모두 벨벳과 실크, 말 그대로 원단 이름을 뜻하는데요. 이유는 앨범을 듣는 사람들이 어떤 구체적인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벨벳은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느낌을, 실크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뜻한다고 하네요. 한편 ‘MOTH’는 불 속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힘들 것을 알지만 주저 없이 도전하는 자신을 빗댄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MOTH’ 시리즈는 브린 자신을 담은 기획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1월 발매한 [SILMOTH]의 ‘Veteran’은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인디펜던트 아티스트의 자부심을 노래한 곡입니다. 이 곡에서는 피처링진인 팔로알토, 저스디스, 릴러말즈, 버벌진트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데요. 그녀가 힙합씬의 베테랑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섭외했다고 합니다. 브린은 많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믹싱 과정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다행이라는 후기를 전했습니다.

[LIVE] 몽환을 뚫고 나오는 카리스마

한편 ‘copy’를 뜻하는 ‘cop’은 자신의 스타일을 베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브린이 가진 자신감과 프라이드가 함께 섞여 있다고 하는데요. 기타 리프 사운드가 잘 어울리는, ‘cop’의 라이브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브린 (Bryn) – cop (feat. Khakii) [LIVE] | SOULBY SEL with KozyPop

그리고 브린은 올해가 가기 전에 싱글 하나를 더 내놓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미 많은 곡들을 만들어 놓았으며 선택지가 많다고 강조한 만큼, 과연 어떤 음악이 나올지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OUTRO]

마지막으로 브린은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로서 느꼈던 점을 털어놓았습니다. 챙겨야 할 것이 많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일 벌이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태도를 강조했는데요. 일에 대한 확신, 미루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역시 ‘베테랑’다운 면모를 뽐냈습니다. 나아가 겁먹지 말고 도전하라는, 음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향한 성숙한 고민과 더불어 똑 부러지는 인간 브린의 매력 또한 인상 깊었던 SOULBY SEL이었습니다.

*KozyPop 매거진 에디터 최승렬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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