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국내음악 가을하늘 선선한 바람을 가르며 : Taeb2, SAYMA, Hauzee

가을하늘 선선한 바람을 가르며 : Taeb2, SAYMA, Hauzee

부쩍 쌀쌀해진 새벽이다. 아직은 밖을 자유로이 돌아다니기 조심스럽지만, 가을이 고개를 비집고 나왔다는 사실은 분명히 느껴진다. 이심전심이라고 했던가. 태풍이 걷히고 난 후의 파란 하늘을 너도나도 찍어 올린다. 덩달아 적적한 길가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불안함과 설렘 사이에서 일상의 소중함은 더욱 빛난다. 이번 기획연재의 주제는 가을 공기처럼 신선함을 선사하는 음악이다. Taeb2(태비), SAYMA(세이마), Hauzee(하우지)와 함께 밤바람을 가르며 달려 보자.

Taeb2(태비) 대표곡 – 파란색 (blue)

“That’s me be”의 줄임말로, “그게 뭐든 내가 되겠다”라는 의미의 예명을 가진 태비는 소박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갖출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충실하게 음악에 덧입히기 때문이다.

작년 5월 EP [Blue : That’s me be]를 통해 데뷔하여 얼굴을 알린 태비는 여러 싱글과 EP를 발표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KozyPop의 컴필레이션 앨범에도 꾸준히 참여하여 ‘파란색’, ‘Precious’와 같은 인상적인 트랙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랑’을 메인 테마로 하는 그의 음악은 쉽게 다가오지만 그만큼 디테일한 매력이 있다.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리듬감과 센티함을 태비에게서 찾아보자.

SAYMA(세이마) 대표곡 – Is it love?

꿈꾸는 듯한 무드의 보이스가 특징인 세이마는 베드룸 팝, R&B 기반의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하지만 자신이란 소스를 통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한다고 밝혔듯, 실제로도 그녀의 음악은 장르적으로 구애받지 않는다. 대표곡인 ‘I FEEL LOVE’에서는 환상적이고 도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내고, ‘slow dance’에서는 리드미컬한 R&B를 보여주기도 하며, ‘lalala (rough)’를 통해 인디 색채의 밴드 사운드를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그 사이에서 곡을 비집고 튀어나오는 건 그녀의 목소리다. 이국적이면서도 담백하게 묻어 나오는 세이마의 보컬 스타일은 곡을 불문하고 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선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평소 걷지 않던 산책로와 같은 느낌을 주는 세이마의 음악이다.

Hauzee(하우지) 대표곡 – 숙취?

앞의 두 아티스트가 차분함에서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면, 싱어송라이터 하우지는 묵직하고 소울풀한 바이브를 그려낸다. 한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빅뱅의 곡 ‘How Gee’의 이름을 따와 활동명으로 사용하게 된 그녀는 트랩 기반의 R&B, 특히 본토 힙합의 분위기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우지는 작년 6월 데뷔 EP [{ Hauzee IS SO RED }]는 물론이고, ‘Hennessy’, ‘숙취 ?’등의 싱글 또한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하우지만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중이다. 나아가 올해 9월 말에도 새로운 싱글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지금 선선해진 가을 정취에도 잘 어울리는 음악을 기다려보아도 좋을 것이다. 살짝 중성적인 보이스와 왠지 모를 힙함, 그리고 높아진 구름처럼 들뜬 기분을 모두 챙기고 싶다면 하우지를 추천한다.

KozyPop – 파란색 (Song By Taeb2) 일러스트 오디오

*KozyPop 매거진 에디터 최승렬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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