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국내음악 깨고 싶지 않은 꿈 : Dopein, Hartts, H:SEAN

깨고 싶지 않은 꿈 : Dopein, Hartts, H:SEAN

절대 일어나고 싶지 않은, 기분 좋은 꿈을 꿀 때가 가끔 있다. 알람에 눈을 뜨면 몽롱함과 두근거림 사이를 오가는 그 느낌이 잔존한다. 하지만 꿈이 으레 그렇듯, 이 모든 것들은 집을 나서면 연기처럼 날아가 버린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기억하지 못하고,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에 대한 동경과 아쉬움이 남아 있다. 몽환적이고 따뜻한 음악이 끌리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번 기획연재에서는 독특한 이미지에 대한 갈망을 달래 줄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Dopein(도핀), Hartts(하츠), H:SEAN(허션)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도핀(Dopein) 대표곡 – 그런 순간

이름대로 ‘Dope’한 음악을 보여주는 도핀은 재즈,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로부터 영감을 받은 음악을 한다. 그렇지만 R&B 스타일의 보컬과 더불어 재치 있는 가사를 강조하는 등 도핀만의 아이덴티티 또한 존재한다. ‘Natrual’, ‘White Audi’에서는 공간감 있는 비트와 개성 있는 보컬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 및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고, 최근에 발표한 ‘그런 순간’에서는 리드미컬한 하우스 비트와 미래지향적인 신스를 배경으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었다.

한편 도핀은 8월 싱글 발매 후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도핀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의 컴백을 예고한 그녀는, 꾸준한 피쳐링을 비롯해서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그녀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어제 못다 꾼 꿈이 생각난다면, ‘감각적’이라는 말과 딱 어울리는 도핀의 음악을 들어보면 어떨까.

하츠(Hartts) 대표곡 – Drink

하츠는 우리에게 익숙한 딕키즈 크루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는 R&B, 팝, 얼터네이티브 기반의 음악을 하고 있으며, 현재 프로듀서 OBSN(우비소년)과 함께 ZASMIIN(자스민)이라는 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해 4월 EP [hi]를 발매한 하츠는 세련된 밴드 사운드 구성을 바탕으로 그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었고, 자스민의 이름으로 발표한 더블싱글 [Drink]에서는 도시에 어울리는 바이브를 구현하는 등 그들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꾸준히 확장하는 중이다.

현재 하츠는 자스민으로서의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며 정규앨범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꿈속의 밤공기와 네온의 빛깔이 그립다면 하츠 음악의 선율을 떠올려 보자.

허션(H:SEAN) 대표곡 -photobooth

독특한 스펠링의 이름을 가진 허션은 R&B 기반의 음악을 하며, 그만큼 Frank Ocean(프랭크 오션)과 Crush(크러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허션이란 이름에 얽힌 사연 또한 독특하다. 본명인 ‘서현’에서 자음의 스펠링을 바꿔서 탄생한 것이 바로 ‘허션’이다. 한편 음원 플랫폼에는 허션의 곡이 많이 올라가 있지는 않지만 그녀는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꾸준히 활동한 이력이 있다.

허션의 음악 스타일은 두 갈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YSYS !!! <<<’, ‘SLT’와 같은 곡들은 강렬한 트랩의 문법을 사용하지만, ‘macro’, ‘o b s e r v e’의 경우 얼터네이티브한 멜로디와 사운드가 두드러진다. 음원 플랫폼에 공개된 ‘photobooth’, ‘callback’과 같은 싱글들은 후자의 편안한 스타일을 지향하기에, 허션의 또 다른 음악적 노선이 궁금하다면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꿈과 같은 독특한 이미지를 선사해 줄, 앞으로 공개될 그녀의 EP도 기대해 보자.

KozyPop – Process (Feat. H:SEAN) (Prod.BYAT) 일러스트 오디오

*KozyPop 매거진 에디터 최승렬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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