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ews 해외음악 Lauv가 바라본 현대인의 외로움 :

Lauv가 바라본 현대인의 외로움 : [Modern Loneliness]

빌보드에도 90년대생이 온다. 아리 스타프랜스 레프, 라우브의 곡은 간결하고 꾸밈이 없다.

2015년, ‘The Other’를 시작으로 그가 선보인 음악들은 손쉽게 리스너들의 일상으로 옮겨갔다. 이런 연유로는 트렌디 함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다른 이의 감성으로 치환하는 매력 때문이다. 이렇듯, 그의 곡들은 인터넷을 통해 리스너들 사이에 많은 스트리밍을 남겼고, 교집합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Lauv – Modern Loneliness [Official Visualizer]

라우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의 창작 공간인 인터넷으로 현대인들에게 고독을 선사한다. [~how I’m Feeling~]에서는 건조한 디지털 문화의 정서와 더불어 다면적인 감정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리드싱글인 “Modern Loneliness”는 앨범을 관통하는 곡이다.

절대 혼자가 아니지만, 항상 우울함을 느껴

친구들을 끔찍이 사랑하지만, 전화나 문자는 하지 않아.

상처받지 않기 위해 받은 만큼만 돌려주려고 해.

라우브는 이 곡을 통해 인터넷상의 고독하고 쉽게 사라지는 관계를 대변한다. 누구나 겪었을 ‘공허’와 ‘우울’을 통해 공감을 확보하고, 경쾌한 장조와 피아노로 감정을 강조한다. 그의 앨범에서 핵심적인 정서가 있다면 ‘우울’과 ‘공허’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의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감정들은 국내에서 필청해야 할 감성 팝인 ‘Paris in the rain’, 맑고 깨끗한 정서와 대비되는 공허한 마음을 내비치는 ‘fuck, i’m lonely…’를 이어 그대로 표출된다. 타자가 아닌 자신을 숨김없이 담은 방식은 다른 가수들과 구분되는 차별점은 선사한다. 이 차별점은 청자들의 마음과도 닮아있어, ‘라우브’라는 가수를 더욱 견고히 만든다.

이번 앨범은 피쳐링도 눈에 들어오지만, 현시대의 보편성을 사로잡은 젊은 팝스타의 감각이 보인다. 한 가지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넓은 장르 속에 그를 펼쳐 보인다. 심플한 기타 팝부터, 신스팝, 밴드 사운드는 물론, 실존주의, 긍정, 우울, 고독까지 꺼내놓은 라우브 식 인사이드 아웃. 이것도 무려 첫 정규앨범이다.

*KozyPop 매거진 에디터 김현호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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