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CLE Original EP25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이야기, JERO

[SOULBY SEL] EP25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이야기, JERO

[INTRO]

여러분들은 어떻게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낼 계획이신가요? 2020년도 어느덧 2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내년이 올해와는 다른 1년이 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 같은데요. 희망을 갖고 긴 시간 잘 견뎌온 만큼, 마스크 속의 미소를 잃지 않고 SOULBY SEL과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맞이할 게스트는 제시와 제이켠이 소속되었던 럭키제이(Lucky J)라는 팀의 나머지 멤버인데요. 당시에는 제이요(J-yo)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지만, 이제는 솔로 R&B 아티스트로서 5년 차를 맞이한 제로(JERO)입니다.

[SELect] JERO

제로에게는 17살 때부터 아이돌 데뷔를 준비한 이력이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데뷔 후 1년 간의 연습 기간을 추가적으로 거쳐 14년도부터 럭키제이에 몸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솔로 R&B 가수가 되기를 계속 꿈꿔왔던 제로는 소속사를 옮겨 16년 싱글 앨범 [Airplane]을 발표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빈지노, 기리보이 등의 대형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제로의 음악을 들어 보면 해외 R&B의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듣고 느낀 바이브를 한국 R&B 씬에 어떻게 풀어내는가를 고민하고 있다는데요. 음악을 향한 그의 진중한 태도는 최근 발표한 그의 첫 번째 EP [Love over hate]를 통해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앨범에는 제로의 사랑, 동네, 친구 등 자전적인 주제들이 많이 녹여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곱 트랙을 두 달 정도 만에 빠르게 완성했다는 후기를 덧붙였는데요. 여기서도 짧은 시간에 많은 싱글을 발표해온 그의 왕성한 작업량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틀인 ‘With you 2013’는 제로의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종종 생각나는, 가장 좋아했던 사람에 대한 감정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이 곡이 타이틀이 된 이유는 짧은 러닝타임과 더불어 뻔하지만 일상적인 모습이 잘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로는 자신의 또 다른 대표곡으로 ‘1991’을 추천했습니다. 출생연도를 뜻하는 제목처럼, ‘1991’은 자신의 깊은 이야기를 처음으로 해 본 트랙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건 영원하지 않다는 회의감, 그래서 지금 순간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제로의 성찰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시 아련한 감정을 떠올리며, ‘With you 2013’ 라이브를 감상해보겠습니다.

[LIVE] 지나간 첫사랑을 떠올리며

? JERO – With you 2013 [LIVE] | SOULBY SEL with KozyPop

그리고 제로는 커리어가 잘 풀리지 않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특히 힘들게 일하지만 직업적으로 자리를 잡은 또래 친구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나아가 음악인으로서의 삶에 의문을 품은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역경과 고민이 그의 음악에도 고스란히 묻어나기 때문에 [Love over hate]가 더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With you 2013’의 라이브를 들어보겠습니다.!

[OUTRO]

앞으로 보이는 것보다 쌓여간 날들이 더 많은 12월. 오늘도 SOULBY SEL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나요? 이번 마무리를 맡아줄 원조 KRNB 음악은 보이스의 ‘너만의 천사가 되어’입니다. 앨범이 나오고 나서 회사의 파산으로 빛을 보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곡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최근 재규어 중사와 기린이 커버하기도 했던 명곡이죠. 다시 한번 원곡의 감성을 느껴보면서 12월의 남은 날도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KozyPop 매거진 에디터 최승렬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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